네, 오늘은 부동산업자가 저희 집을 둘러보러 왔습니다.
마침 낮에는 집에 사람도 없고 저 혼자 뿐이라 제가 받게 되었죠.
별로 할 말도 없었기에 그냥 가만히 서서
그 사람이 집을 둘러보고 갈 때 까지 멍하니 서 있었습니다.
뭐랄까요, 주제에 약간은 센티(멘탈)해지더군요.
이 집에서 태어나서, 이 집에서 근 20년을 지내왔지만
단 한번도 이 집을 떠난다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그동안 피부로는 와닿지 않았던 것이 현실로 변해 눈앞에 닥쳐온 느낌입니다.
집안 사정이 어디까지 추락하고 있는 지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그렇다고 당장 거리로 내몰리는 건 아니겠지만 조금 씁쓸하군요 'ー'
# by 아둥아둥 | 2005/05/11 00:51 | 日常茶飯 | 트랙백 | 덧글(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