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제목을 보시면 짐작 하셨겠지만,
오늘은 영화관에가서 신[아멩오사]를 보고 왔습니다 [...]
음음, 전체적인 느낌은 뭐--- 나쁘지 않았다 정도였습니다.
사실 화면적 연출이라거나 하는 부분에서는 꽤나 훌륭하기까지 했지요.
하지만 제가 좌절한 이유는...
"이거 일본 애니잖아?!"
광고가 다 지나가고, 첫 부분에서 문수의 독백이 나옵니다.
"악당이 다 교활하니까 난 더 치사하게 살거심" 하는 내용의 그거 있죠...
그리고 멋있게 타이틀이 딱 걸립니다.
新暗行御史
문제는... 그 위에 떡하니 달려 있는 일어 독음.. [しんあんぎょうおんし]
... 거기서부터 일단 한 방 먹고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춘향이 문수를 따라다니기 시작하는 부분에서 BoA의 노래가 흘러나오더군요.
근데 가사가 또 일본어 OTL
국내 음반에 싣는 것은 잘도 한글화 하더니 [...]
에, 뭐 그리고 그 다음은 워낙 옛날에 본 거라
기억이 잘 안나지만 만화책 내용 그대-_-로인 극장판을 주욱 봤습니다.
전체적으로 우리말 더빙은 별 세 개 정도 줄 수 있겠더군요.
녹음의 품질이 별로 좋지 않은 것도 그렇고... 캐릭터와 성우의 미스매치도 그렇고 OTL
그래도 딱히 못봐줄 수준은 아니라 주욱 보고 있었습니다만...
사건이 모두 끝나고 나레이션이 흘러나옵니다.
"쥬신에는 암행어사가 있었는데 쥬신이 멸망하고 어쩌고 저쩌고 한 암행어사가 어쩌고 저쩌고"
....근데 화면에 가득차는 일본어(나레이션 내용 그대로)...
대체 이게 한일합작 애니냐 일본 애니냐... -_-
이거 이쯤오면 원작의 작가만 한국 사람이고 그냥 일본 애니라고 하는 게 낫겠더군요.
세상에, 일본 애니를 한국으로 수입해 온다고 쳐도 저런 것 쯤은 손 대줘야 할텐데.
이건 뭐하자는 것인지 ...
감히 짐작컨데, 한국측은 영상부문에는 손도 대지 못 한게 아닌가 합니다 -_);;
여러모로, 미묘~ 했습니다. 이건 정말.
오늘의 짤방.
시마코 -3-;; 이, 이건 트○니티 블○드 에 나오는 수녀복..?!;
# by 아둥아둥 | 2004/11/30 00:28 | 日常茶飯 | 트랙백 | 덧글(13)